천연 레티놀 바쿠치올 효능, 차이점, 사용법,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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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갓성비겟생입니다. 오늘은 천연 레티놀이라고 불리는 바쿠치올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비교적 최근에서야 주목된 성분이다 보니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쿠치올이 레티놀과 비교하여 어떤 효능이 있는지 사용법과 주의사항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쿠치올 효능

 

바쿠치올은 인도에서 자라는 보골지의 잎과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입니다. 최근에 더 각광받는 성분이라서 사용된 지 얼마 안 됐을 것 같지만, 인도와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해 오던 성분으로 그 효과가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천연 레티놀이라고 불리는 바쿠치올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요?

 

1) 항산화 작용-주름 개선

 

바쿠치올은 피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레티놀과 분자 구조는 다르지만 레티놀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콜라겐 생성으로 피부의 탄력이 생기면서 주름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2) 항염, 항균 작용-여드름 개선

 

피부의 각질이 제거됨에 따라 피부 재생 주기가 빨라지기 때문에 여드름(염증)도 빠르게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항염 작용이 뛰어납니다. 

 

3) 색소 침착 개선

 

마찬가지로 피부의 턴오버 주기를 빠르게 촉진시킴으로써 색소가 침착될 시간을 주지 않아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레티놀과의 차이점

 

레티놀에 관해서도 포스팅을 올렸었지만, 레티놀의 가장 큰 단점은 효과가 좋은 만큼 부작용도 크다는 것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인 것이죠. 저의 경우도 레티놀부터 레티날까지 약 반년 간 꾸준히 사용해 올 만큼 만족하는 성분이기는 하지만, 피부가 민감하거나 양 조절을 잘 못할 경우는 각질이 눈에 띄게 올라오고 따가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레티놀과 달리 바쿠치올은 레티놀의 단점을 극복하여 좀 더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햇빛을 받아도 안정적이다.

 

레티놀의 경우 햇빛에 취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저녁에만 사용하고, 다음날 낮에는 꼭 선크림을 사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하지만 바쿠치올은 햇빛에서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낮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2) 민감성 피부도 사용이 가능하다.

 

레티놀은 민감한 피부가 아니더라도 각질 벗겨짐, 건조함, 따가움 심하게는 피부염까지 발생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바쿠치올은 레티놀에 비해 이러한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레티놀과의 효과는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임산부도 사용이 가능하다.

 

레티놀의 경우 임산부의 기형아 출산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사용하지 말 것이 권고되지만 바쿠치올은 임산부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바쿠치올에 대한 임상결과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만큼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사용법

 

1) 레티놀과 함께 사용

 

바쿠치올과 레티놀의 궁합이 좋아 많은 브랜드들에서 이 두 성분이 함께 함유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바쿠치올이 레티놀의 단점인 햇빛에 취약한 점을 보완할 수 있고, 레티놀 화장품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들어가는 성분들을 안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피부에 좋은 다른 성분과 함께 사용

 

바쿠치올은 다른 성분들과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보습, 재생, 미백에 좋은 성분이 함유된 다른 제품과 사용해도 좋습니다. 저의 경우 히알루론산,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재생크림, 레티놀(밤) 이런 루틴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 나온 모든 성분들과 함께 사용하면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니 기초제품 루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주의사항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천연, 식물 유래 성분이 피부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천연, 식물 유래 성분은 기존에 사용하던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들보다 화장품 영역에서 연구가 덜 되었기 때문에 그 부작용에 대한 연구 또한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식물 속의 독성이 있을 수도 있고, 나와 맞지 않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천연 레티놀이라고 해서 긍정적으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아직까지 연구가 덜 이루어진 부분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